성우/니시야마 코타로

[니시야마 코타로(西山宏太朗)] 캬라비 Sparkling Artist Interview 번역

shu_wa 2021. 8. 21. 20:49

 

(캬라비는 홍대 애니메이트에서

무료로 배포 중인 정보지입니다!)


 

きゃらびぃ(캬라비) 2021.7.20 vol.493

151 Sparkling Artist Interview

 

 

2번째 미니앨범 ‘Laundry’ 7월 21일 발매

 

직접적인 사랑노래보다

어딘가 비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축축하고 애절하면서도

때로는 어딘가 달콤씁쓸한,

그런 사랑의 양상을 노래하면서도

분위기나 멜로디는 의외로 시원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인다…

*‘세탁’과 ‘선택’에 걸친

타이틀부터 유머로 넘친다!

(*세탁과 선택은 일본어로

둘 다 센타쿠(せんたく)로

발음되는 동음이의어이다.)

 

 

-'애절한 사랑'을 테마로

한 이유는 뭔가요?

 

“이전 데뷔 미니앨범 ‘CITY’에서는

딱 이렇다 할 사랑 요소를

표현한 곡이 없었어서,

이번에는 사랑 노래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직접적인 사랑 노래를 부르기 보단,

어딘가 비틀렸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습도가 높은'

사랑 노래를 묶어보았습니다.

그 습도를 느껴주신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미니 앨범의 시작을

장식하는 ‘Highway cruise’는

시원스러운 멜로디인 시티팝이네요.

 

“첫번째 곡부터 과감하게

보컬에 오토튠을 넣거나,

랩도 처음으로 해봤는데요,

열심히 했으니 꼭 주목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포인트입니다!

간주 부분에 들어가있는 파도소리 등으로

곡의 세계를 더욱더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드라이브할 때 안성맞춤인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에 망가질 것 같은 가사와는 정반대로,

팝한 곡조의 2번째 곡인 ‘라스트 랑데뷰’는

여성 성우분의 코러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에는 ‘타임머신’이라는 곡에서

우에다 레이나 씨에게

코러스를 부탁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남녀의 음색이 섞인 악곡을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탄생한 곡입니다.

이 곡에서는 제가 존경하는 성우

야마무라 히비쿠 씨가

코러스로 참가해주셨습니다.

야마무라 씨의 아름다운

코러스에도 주목해주세요!

 

 

-깔끔한 사운드에 씁쓸한

가사를 더한 3번째 곡인

‘지울 수 없는 사진’에 대해서 설명부탁드립니다.

 

“그 타카노 히로시 씨가 제작해주신 곡입니다.

데모도 타카노 씨가 불러주셔서,

후렴 끝에 “음음음~”이라는

가사에 써있지 않은 애드리브 같은 게 있었어요.

그 뉘앙스를 표현하기 위해서 힘을 실었습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음음음~”에 담았습니다!

 

 

-4번째 곡 ‘Lovin’You’는 대사를 넣는

여유로움으로 넘치는 귀여운 분위기의 곡이네요.

 

“여러가지 소리가 들어가있어서,

귀를 풍족스럽게 하기에 몇 번이나 들으면서

즐기실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쪽에서부터 소리가 들리거나,

왼쪽에서부터 들리기도 하고,

일상의 소리가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오토튠이 들리기도 하고요.

갖고 노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메인 멜로디 라인 녹음보다

다른 부분을 녹음하는데

시간이 걸렸었네요(하하)”

 

 

-니시야마 씨가 작사한 5번째 곡

“샐러드의 날에는”은,

어떤 악곡으로 완성된 건가요?

 

“이 악곡은 호시베 쇼 씨가 제작해주셨습니다.

“헬로프로”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신과 같은 분이어서,

무척 흥분했었습니다.

그런 분이 만들어주신 멜로디에,

제가 가사를 쓴다니…

부담이 있었지만, 연인사이의 어중간하면서

미묘한 거리감을, 즐겁게 작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의 리드곡이기도 한

팝한 느낌의 “Sweet Lemonade”입니다.

 

“이전 앨범의 “특별한 밤은 여기에 있어”를

작곡해주셨던 이와코시

료타 씨가 만들어주셨는데,

그 절대적인 신뢰와 안심에서

온 리드곡이 되었습니다.

반짝반짝 거리며 톡톡 튀는

음악속에서도 애절하면서

멋진 기타 소리가 기분 좋은 곡입니다.”

 

 

-CD전체의 레코딩은 어땠었나요?

 

"이번에도 악곡을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마스터링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작업 단계에서 해당하는 사항이지만,

이전 보다도 제 마음에 여유가 생겼는지,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보이는 경치가 바뀌었기에,

보다 정밀함을 높여야겠다라는

긴장된 마음으로 했습니다."

 

 

-'하루'를 컨셉으로 잡았던 'CITY'에 이어서,

2번째 미니 앨범에서도 니시야마 씨 나름대로의

음악세계를 펼쳤는데요,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테마는 뭔가요?

 

“이번에는 '애절한 사랑'을 테마로 해본만큼,

다음에는 행복하고 밝은 곡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넘쳤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지금은 이 'Laundry'를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당하게, 좋아하는 곡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있는 작품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